|
중국, 10년채 금리 20여년 만에 최저 하락
중국 10년채 금리는 30일 20여년 만에 최저치를 떨어졌다고 상해증권망과 동망(東網)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10년채 금리는 이날 지난주 예금 지급준비율 인하에 이어 증시 부양을 겨냥한 정책 완화를 기대한 매도로 이같이 주저앉았다.
10년채 금리는 2.47% 밑으로 내려가 2002년 6월 이래 저수준이 됐다.
다만 10년채 중국채 선물은 2015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디플레 압력이 여전하면서 금리 하락이 정당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가 공매도 규제에도 계속 부진한 가운데 허리펑(何立峰) 부총리는 전날 자본시장 안정을 위해 상장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전주 중국 정부의 조치로 시장 분위기가 개선했은마 중국 경제와 정책 전망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 특히 디플레와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선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0년채 금리는 사상 최저인 271%까지 밀렸다.
작년에 크게 하락한 중국 증시는 올해 들어 매도가 이어져 우량주가 일시 5년 만에 최저가를 찍었다.
이후 약간 회복했지만 다시 연초보다 4% 정도 내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은행 지준율 대폭 인하에 이은 조치로서 1분기와 3분기에 금리 인하, 2분기와 4분기에는 추가 지준율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금융정책이 현재 균형을 취한 완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자금조달 환경이 채권시장에는 유리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