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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갈길이 먼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
중국에서 최근들어 전자상거래가 공전의 붐을 일으키고 있지만 그 열기와 잠재력에 비해서 실제상황은 아직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한 듯하다.
신식산업부 전자정보센터는 최근 전문조사기관 란톈(藍田)시장연구공사와 함께 국내 전자상거래 실태를 낱낱히 파헤쳐 두툼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가 내린 최종 결론은 중국 전자상거래는 '미성숙'단계에 있다는 것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선진국과는 비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보잘 것 없는게 현실. 인터넷 쇼핑 매출액이 전체 사회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02% 지나지 않아 선진국의 70분의 1 수준이다.
이처럼 거래가 부진한 배경을 중국 네티즌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정적이란 데서 찾을 수 있다.
인터넷 사용자의 전자상거래에 관한 만족도가 40%에 불과한 사실이 이를 단적으로 증명한다. 세계 평균 만족도가 90%에 달하는 것과는 현격한 차가 있다.
또한 80% 이상의 네티즌은 인터넷 거래의 안전성에 의문을 표시한것으로 나타났다. 안심할만한 거래환경을 서둘러 정비하지 않으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발전은 더 이상 기약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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