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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등 주요도시 광고 의식조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개 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광고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8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들 3개 도시 주민 8백명에 대해 '광고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은 어떤가'라고 묻자 '좋다'는 대답이 17.2%, '나쁘지 않다'는 반응은 63.4%로 드러나 중국의 광고산업 발전에 상당한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또한 '광고가 지켜야 할 원칙'에 관해선 정확한 사실만 소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17.2%, 사실과 함께 예술성도 중요하다는 답변이 65.6%나 됐고 사실과 예술성에 더해 과장도 필요하다는 견해도 17.2%가 나왔다. 대체로 중국의 광고도 예술성을 크게 가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각종 광고에 대한 '신뢰도'에선 가장 믿을 수 있는 매체로 TV 광고를 꼽은 비율이 36.2%에 달했고 그 뒤를 이어 신문(13.6%) 각종 간판(15.7%) 라디오(8.6%) 인터넷(7.2%)순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그다지 신뢰성이 없는 광고와 전혀 믿을 수 없는 광고로는 인터넷 광고가 각각 32.1%와 31.1%로 1위를 차지, 인터넷상 사기광고 폐해가 극심한 사실을 드러냈다.
'유명인이 출연한 광고 효과'는 구매를 자극한다는 답이 10.5%에 불과했고 관심은 있다고 한 반응은 50.2%에 이르렀다. 전혀 영향이 없다는 답변도 38.3%를 기록, 중국에서 연예인 등을 동원한 광고전략에는 한계가 있음을 확인시켰다.
'광고에 대한 집중도'와 관련해선 광고가 나올 경우 그대로 본다는 답이 27.6%, 선택해서 본다가 49.9%, 보긴 보지만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은 15%로 집계됐으며 아주 안본다도 7.5%나 됐다.
'광고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의견이 17.9%, 모르겠다가 18.5%인 반면 있다고 답한 사람이 63.6%에 달해 광고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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